출산 후 모유수유를 하는 산모들이
흔히 젖몸살을 겪는다.

젖몸살의 정확한 명칭은 ‘유선염’인데, 분만 후
수유를 하면서 유방에 통증을 거나 전신적인 오한, 발열이 나타나는 현상을 통칭하여 이르는 말이다.

수유를 할 때에 피부의 균열을
통해 세균이 유입되면서 모유로 가득 찬 유방 내에 증식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염증 반응이 일어나, 몸살에 걸린듯이 심한 오한과 근육통을 느끼게 된다.

또한 유방 주변의 피부가 붉게
변하고, 열이 나면서 유방에 뭉친 몽우리 만져진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유방에 남은
모유가 많을수록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모유를 비우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그래도 증상의 개선이 없을
때에는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여 고름이 잡힌것은 아닌지를 판단해야 하고, 유선염만 있을 경우에 수유부에게
가능한 항생제를 복용하면서 유축기 대신 직접 모유수유를 하여 잔유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만약 유방초음파 검사에서 고름집이
발견되었다면, 고름을 빼며 염증이 가라앉도록 치료해야 한다. 이
경우에도 모유수유는 계속하셔야 하며, 주사기로 고름을 빼내는 방법과 절개를 통한 배농의 방법 중 한가지를
선택해야 하는데, 절개를 할 경우에 모유수유가 어려워질 수 있기에 신중히 결정한다. 유선염은 유두 부위에서 잘 발생하는 특성이 있고, 함몰유두인 경우에
더 자주 발생하며 재발이 쉽다. 여러 가지 치료에도 호전의 기미가 없다면 염증성 유방암과의 감별이 필요하기
때문에, 유방전문의 진료가 반드시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