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의 대표적인 증상인 멍울이 만져지지 않아도, 단지 정기검진의 목적으로 유방촬영술을
시행한 환자분에게서 [석회화] 라는 소견을 듣는 경우가 있다. 그럼, [석회화]란 무엇일까?

[석회화]는 칼슘 성분으로 구성된 석회질이 마치 조개 껍질 같은 미세한 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소견부터 팝콘모양의 흰영상까지
다양한 양상으로 보이 촬영상 흰점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대부분은 모유나오는 길에 우유가 굳어 생긴 것부터
정상세포가 죽어서 이루는 양성석회화, 암세포가 진행되고 퍼지면서 보이는 악성석회화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생긴다.

대개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몽우리와 함께 발견되는 수도 있다. 젖꼭지에서
한쪽유방 한 두 구멍에서 맑은 분비물이나 초코렛빛 분비물을 동반하는 수도 드물지만 있다.

그러나, 악성석회화의 경우라도 유방암의 초기 소견일 가능성이 높고, 석회소견을 받은 대부분90%전후의 경우에는 양성석회화이기에, 석회화 소견을 가지고 있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