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차례 강조하지만 건강검진후 받고 읽어보는 자료들, 조직검사결과지나 피검사결과지!. 여전히 헛갈리는 것이 양성 어쩌구, 악성 어쩌구, 음성 어쩌구.....

유방이나 갑상선 등도 마찬가지지만 혹이나 결절, 종양 등의 신생물의 언급에는 양성(benign)과 악성(malignant)이 쓰인다. 악성은 말 그대로 암이 의심되는 경우에 붙는 수식어, 양성은 암으로부터 먼 경우. (음성은 주로 혈액검사상 해당이없는 경우)

‘이 안’ 등의 [유방의 경계성 병변]에 관한 논문에 따르면 유방의 경우 양성으로 분류된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도는 비증식성 병변(non-proliferative lesion)이 1배, 비정형성이 없는 증식성 병변(proliferative lesion without atypia)이 1.3 에서 1.9배, 비정형성이 있는 증식성 병변의 경우(atypical hyperplasia)에는 3.9 내지 13배까지 유방암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증식성/ 비증식성 /비정형성’이란 단어는 일반인에게도 생소할 뿐 아니라, 초음파로 이미지만을 보면서 추측하기 어려운 개념이다. 왜냐면 현미경으로 보면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풀어 말하자면, 살이 찌듯이 생산이 주로 이루어지는 [증식], 변화가 없는 [비증식], 변화가 일반적이지 않은 비정상의 경우를 [비정형] 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즉, 유방이 변화가 많아지면서 유방암이 생길 수 있으니, 유방이 커지다가 아프다가 딱딱해지다가 풀리다가...변화가 많다면 유방내의 이상소견을 점검할 필요가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