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공부한 내용처럼 대부분의 젊은 동양 여성의 경우, 치밀유방이라고 유방촬영결과를 듣는다. 잘 모르는 분들은 이 치밀유방이라는 게 [심각한 병]인가? 혹은 [정상이란 뜻]인가?혼란스러울 수 있다. 병적인 의미보다는 유방조직이 치밀하여 유방촬영상 유방암의 판단에 한계가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는 편이 맞다. 그래서 공단검진-유방엑스레이촬영-에서 보이지 않는 암이나 양성종양들이 있는 건 아닌지 유방초음파검사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그렇다면 유방조직이 치밀하다는 말, 모유가 나올 수 없다는 뜻은 아닐까?

모유가 나오는 길은 ‘유관’ 모유를 만드는 곳은 ‘유소엽’, 임신중에 모유를 준비하기 위해 발달할 것이고 평소 검진시는 임신부가 아닐 경우가 많으므로 유방에서 대부분은 유관과 기질들이 차지할 것이다. 모유가 나올 길이 막혀있는 치밀보다는, 길과 길들이 빈틈없이, 엑스레이빔이 지나가 충분히 영상화할 여유공간없이 밀집되어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된다.즉, 치밀유방이 모유수유 불가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모유수유에는 직접적인 지장은 없으나, 울혈이 쉽게 생기거나 젖몸살로 고생할 수는 있다.

모유가 잘 나오지 않거나, 젖병보다 어려워 아이가 모유를 잘 못 물거나 하여 잔유가 많이 쌓이면서 젖몸살을 앓게 된다면 마사지를 해주거나, 심하면 유방클리닉에서 전문적인 진료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