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과 관련되어 생길 수 있는 [산후 갑상선염]은 갑상선에 통증이 없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히려 아픈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아급성 갑상선염]을 의심할 수 있다.

산후 갑상선염은 출산 후 2~3개월경 갑상선이 붓거나 커지면서 일시적으로 갑상선의 기능이상 증상을 호소할 수 있으며 주로 기능항진증이 나타난다. 출산후 6개월이 지난 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산후 갑상선염은 그 증상이나 경과가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으므로 특별한 치료는 필요하지 않다.

산후 갑상선염은 출산이라는 큰일을 치루고 익숙하지 않은 모유수유와 육아로 지친 시기,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나약한 시기에 산모에게 가중되는, 일시적 갑상선기능이상 증상과 목이 부어오르는 패닉을 경험하는 일이기에 전문 의료진과의 신뢰가는 진료와 확인을 통해 몸을 추수려가는데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