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몰유두는 선천적 혹은, 후천적인 이유로 젖꼭지가 유방 바깥으로 돌출되지 않고 유방의 내부쪽으로 당겨져 들어가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런 젖꼭지, 유두는 이런 외형으로 인한 심리적 컴플렉스로 작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함몰된 유두주위의 공간때문에 분비물이나 찌꺼기가 잘 끼어 위생적으로도 불편하며 냄새가 날 수 있고, 염증이나 농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처럼 함몰유두는 심리적, 외모적, 위생적인 불편함을 주긴 하지만, 과연 유방암 발생과는 어떤 영향을 주는 것일까? 유방암에 대한 공부를 해본 이들은 이미 들어본 것처럼 함몰유두는 유방암의 증상들중에 하나이기는 하다. 그러나, 다행이도 함몰유두 자체가 유방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풀어서 말하자면, 어릴적부터 유두가 당겨져 함몰된 상태로 있었던 것이라면 그러한 상태로 인한 유방암을 의심할 필요는 없으나, 정상이던 젖꼭지 모양, 즉, 외부로 볼록했던 유두가 언제부턴지는 모르지만 갑작스럽게 내부쪽으로 당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 유방암이 자리잡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드시 점검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는 유두 근처에 새롭게 생긴 종양이 점점 커지면서 유관(모유가 나오는 길)을 잡아당기면서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비단 젖꼭지만이 아니라, 볼록하게 유방을 감싸던 피부가 어느날 갑자기 부분적으로 보조개가 생긴것처럼 오목하게 들어간 ‘dimpling’을 보인다면 유방내부에 종양의 부피변화로 인한 피부당김현상이 아닌지, 확실히 검진해봐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