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이 있다?”라는 말씀을 많이들 하신다. 그러나 갑상선은 수술로 제거된 경우나 선천적 이상을 제외한다면 대부분 우리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장기이다. 이 문장의 엄밀한 뜻은, “갑상선에 이상이 있다”라고 이해된다. [갑상선에 이상]소견은 기능이상과 초음파이상으로 진단되서 들으셨다는 것일거고..

우선, 오늘은, 갑상선의 기능부터 살펴보자.

우리 몸의 기초적인 대사, 예를 들면 체온을 유지하고 조절하기위해 얼마의 칼로리를 소비하여 얼마의 열이나 에너지로 변환시킬지, 장운동의 속도를 어느정도로 맞출지, 각 세포의 성장속도나 탈락속도의 세팅이라면 이해가 쉬우리라.

그래서, 체온유지에 적절한 열을 생산하지 못해 극심한 한기를 느낀다든지, 정상적인 내분비 활동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 갑상선 기능저하를 의심할 수 있는 것이다.

갑상선은 주로 “free T4”가 기능을 한다. 갑상선자체의 갑상선호르몬 생산에 차질이 생긴 경우, 갑상선을 지시하는 "TSH"라는 뇌하수체에서 나오는 명령호르몬에 문제가 있어 발생하는 경우로 나눌수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의심되면, 간단한 피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고 이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약으로 만들어놓은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므로써 갑상선기능이 정상인 상태로 생활하도록 치료하게 된다.

약 4~6주의 간격으로 혈중 갑상선호르몬수치를 점검하면서 복용하는 갑상선호르몬제의 용량을 맞춰 조절하고 약의 용량이 정해지면 주기를 늘려 정기적으로 갑상선기능검사를 하면서 대사호르몬 변화를 파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