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원하신 분들을 보면 암에 대한 지식도 많아지고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관심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동시에 잘못된 지식과 질병에 대한 오해가 믿어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런 오해를 줄이기 위해 간략한 유방 질환에 대한 브리핑이 필요하리라 여겨진다.

악성질환인 [유방암]이 아닌, 유방에 발생하는 양성 질환으로는 크게 -섬유선종, 섬유낭포성 질환, 유두종과 같은 -종양관련 질환과, -유두 습진, 피부염, 유선염, 유방농양과 같은 -염증성 질환으로 나눌 수 있다. 건강검진에서 유방암검사 결과로 자주 들어보는 치밀유방, 비균질 유방 음영, 석회화 등이 있는데, 이는 유방촬영의 영상을 해독한 범주라 직접적인 질환을 의미한다고는 볼 수 없지만 추가검사를 통해 양성질환인지 악성질환인지가 판단될 수 있기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유방에 만져지는 몽우리가 있다고 놀라서 오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젊은 경우에는 섬유선종이란 혹이 가장 흔하지만, 만 35세 이상의 여성들에겐 유방암도 무시할 수 없는 고려대상이다.

일단, 유방에 몽우리가 만져지면 그 몽우리를 초음파로 분석해보고, 유방암처럼 보이지 않으면 경과관찰을 한다. 악성인지 양성인지 판단이 모호할 경우에는 세침 흡인 검사, 중심핵바늘 생검 등을 통해 세포를 직접 현미경으로 분석하여 진단을 내린다.

그 밖에 다양한 원인에 의해 유방에 발생하는 양성유방질환은 임상적 다양성으로 인해 설명은 어려우나, 이상하다 싶으면, 혹은 궁금한 사항은 망설이지 말고 전문의의 진찰과 검사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