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종양은 양성과 악성으로 나누어 지는데 대부분이 양성종양이나 5% 전후에서 악성으로 판명될 수 있다. 종양 자체는 주로 여성에게서 흔하게 발생하지만, 남성에서 진단된 갑상선암은 그 예후가 여자보다 나쁜 경우가 있다.

갑상선초음파 검사로 종양이 발견되면, 일단, 악성인지 양성인지를 구분하기 위해 첫째로 [세침흡인세포검사]를 하게 되는데, 양성세포만 나온다면, 6개월 내지 1년후 추적초음파를 실시하여 악성종양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거나 불편 증상이 있는지를 점검한다.

담배는 갑상선에 혹을 유발할 수 있는 자극적 물질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연구되어, 금연을 하는 것이 좋지만, 오랜 시간 흡연을 해왔거나 금연이 잘 실현되지 않을 경우, 수술 후에 담배를 피워도 되냐고 물어보시는 경우가 있다.

정답은 “NO”이다. 갑상선이든 어느장기든, 수술을 받은 후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담배 연기에서 나오는 수많은 화학적 혼합물들에 의해 재생세포의 이동 능력이 떨어지고 상처 치유 능력을 손상시켜 회복에도 문제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갑상선에 혹이 있는 분들의 15%를 차지하는 남성들의 경우, 대부분이 수술 후 흡연과 음주를 계속하는데, 이 경우 재발이 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갑상선에 혹을 수술하고, 그 후 재발을 막기 위해 약을 복용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담배를 끊고 금주를 하는 것도 중요하리라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