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1위가 갑상선암이고 2위가 유방암이다.

더불어, 얼마 전 KBS 뉴스에서 유방암과 갑상선암, 둘 중에 한 가지 암이 진단된 경우, 다른쪽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 [교차발생위험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방영한 바 있다.

내용인 즉은, 갑상선암 환자에게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높고, 반대로 유방암에 걸린 환자의 경우 갑상선암에 걸릴 확률 또한, 일반인보다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미 칼럼에서 언급한 바 있는, 한국유방암학회 산하 연구기관 ‘COHBRA, 한국인 유전성 유방암 연구회'의 김성원교수님의 인터뷰를 인용하면서, 미국 시카고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하였다. 아마도 유방과 갑상선의 암종이 비슷한 유전자를 공유함으로써 그 유전자에 이상이 발생했을 경우 유방암이나 갑상선의 위험이 교차로 증가할 수 있다는 부가설명을 하고 있다.

이들 조사에 의하면 유방암에 걸린 여성에게 갑상선암이 발생할 확률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55%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갑상선암에 걸린 여성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18% 증가한 것으로 연구분석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최근에는 여성호르몬이 갑상선암과 유방암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도 나오고 있어, 유방과 갑상선에 질병이 없이 건강한지 확인을 해 보는 것이 필요하리라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