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은 공단검진, 직장검진 대상자들이 마감 전에 이를 해치우기 위해 붐비는 달이다. 당연히 검진상 이상소견을 받은 분들이 “심쿵”하는 마음으로 각각의 전문의를 찾아 이상소견에 대한 정밀검사를 받기위해 동분서주할 수 있다.

유방암 역시 만 40세이상의 여성에게 의료보험공단의 필수 검진 항목으로 유방촬영(엑스레이)을 이용하여 검사되어 진다. 물론, 전에도 언급했듯이 치밀유방이 많은 현실에서 유방촬영만으로 작은 크기의 유방암을 발견하는데 한계가 있긴 하지만, 비용대비 과도한 의료비 지출없이 광범위하게 개개인의 유방과 양측 겨드랑이 유두 전체의 밑그림을 그려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특히, 첫검진보다 두 번째이상의 연속적인 밑그림 비교를 통해 같은 이상소견이라도 유방의 어느 부분에서 미세석회화나 음영의 증가가 진행되는지의 윤곽을 잡아내어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단서를 얻을 수 있다. 대부분의 고객들이 가져오는 건강검진 후 우편으로 받은 검사결과지의, ‘치밀유방’‘비대칭 음영’‘불분명 석회화’‘미세석회소견’‘결절음영’ 등도 단서로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실제 촬영한 영상이, 게다가 과거로부터 축적되어 변화를 보여줄 수 있을 때 전문의에게 주는 정보는 그 이상소견이 별거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따라서, 건강검진상 유방에 이상소견이 나왔는가? 영상자료를 모아서 분석하도록 진료받으라! 건강검진에서 정상결과지만 영상을 담은 CD를 받았는가? 이상소견이 나올 수 있는 미래를 위해 버리지 말고 책곶이 한켠에 의료정보를 정리해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