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과 관련된 전문적 진료를 본 사람들은 한두번 들어보아 익숙한 단어 일수도 있는 ‘석회화’라는 말. 반드시 유방에만 쓰이는 것은 아니다.

‘석회’란 조직이나 세포에 칼슘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초음파 검사시 하얀색의 점이나 선등이 산발적 혹은 군집된 형태로 모여 나타날 수 있다. 죽상경화증처럼 혈관내에 찌꺼기들이 모여 혈관석회화를 보이기도 하고, 콩팥이나 간, 피부 등등에서 석회를 볼 수도 있다.

이처럼 석회는, 유방에서만 특별히 나타나는 임상적 의미는 아니다. 특히 갑상선에서 나타나는 석회화는 유방처럼 미세석회화가 초음파로 혹을 동반하든 동반하지 않든.... 경과를 관찰하며 악성여부 확인을 위해 추적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석회화가 동반된 갑상선의 혹은 갑상선암 중에 유두암(papillary cancer)의 가능성이 높다. 초음파 검사시 갑상선 석회를 동반할 경우에는 그 범위나 임상소견을 고려하여 세침검사로 각각의 구성세포를 확인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