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검사라고 하면 주로 임신인지 확인할때나, 의사가 태아의 심장, 발가락, 손가락 등을 확인하고 여자인지 남자인지 감별해주는 기능의 검사로 유명하다. 물론, 이것도 사실이나 현대의학에 있어 초음파는 다양한 주파수 영역에 걸쳐 여러방면으로 활용되는 근간이 되는 검사 중에 하나이다.

기본적인 초음파검사의 원리는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소리보다 주파수가 큰 영역대의 음파를 이용하여 검사하려는 대상에게 프루브를 통해 전달시킨뒤, 반사되어오는 음파를 받아들여 이를 영상화하여 내부를 가늠하는 것이다.

검사방법이 간편하고, 추가되는 도구들이 없고, 유방촬영처럼 환자를 힘들게 한다든지, 피를 봐야하는 검사도 아니며, 방사선을 이용하지 않는 영상이어서 더욱 쉽게 보편화되고 발전되었다. 유방이나 갑상선뿐 아니라 내부를 들여다볼 수 없는 장기나 근골격를 간접적으로 그림을 그리듯이 상상하여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부가되는 장점하나는 인체내부의 종양을 평가함에 있어 양성이냐 악성이냐를 판단해야만 할 때, 개복하여 직접 절개하지 않고 초음파로 targeting, 즉 목표물을 정확히 조준하여 주사기나 조직검사도구의 바늘 끝부분만으로 부분적인 종양내부를 얻어 현미경으로 분석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것이다. 물론, 복강내의 장운동에 영향을 받는 난소나 호흡운동에 의해 움직이는 폐(LUNG) 등등....몇몇 종양들에겐 제한점이 있긴 하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