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 후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기도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그만큼 생존율이 높은 암이기도 하다.

하지만 유방암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후유증을 미리 예방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환자분들에게 어렵더라도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을 권해드린다.

유방암 치료 후 일주일에 3~5시간 정도 가볍게 걷는 운동은 유방암의 재발률을 낮춰주고, 생존율을 증가시킨다.

또한 근력강화 운동 등을 병행하면 골밀도가 강화되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을 뿐 아니라, 암 치료 후 발생하기 쉬운 심리적 우울, 같은 문제나 육체적 피로 현상 등을 예방하고 호전시킬 수 있다.

적절한 근육 운동은 유방암의 원인중 하나인, 여성호르몬의 노출 즉,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돕는 지방 조직(fat)을 파괴시켜, 결과적으로 유방암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술 직후 운동을 시작하는 시기나 방법은 수술 경과에 따라 개인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담당의사와 풀어갈 필요가 있고, 과도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운동으로 시작해 조금씩 강도를 높여가는 것이 좋다. 특히, 운동 중 수술직후 부어있는 팔이나 어깨쪽에는 세심한 주의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