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직장인 건강검진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20
내지 30대 이상의 여성 직장인에 있어 유방암 검사가 논란이 있을 수 있다. “방사선에 노출되기도 하고, 찍을 때  엄청 아프다는데 꼭 해야 돼? ” 더불어 검진센타조차 방사선 조사량이 많다며 젊은 여자는 모두 유방촬영을  안해도 되는 것처럼 설명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여성이라면 한번쯤은 걸렸을까 두렵게 상상했을 질병중 하나인, 유방암은 한국 여성 4~50대에서 가장 빈발하며, 최근에는 2~30대 연령의 여성들에게서도 적지 않게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유방암은 주로 유전적,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유방암을 일으키는 암세포가 생기기 쉬운 것과 주로 연관이 있다. 예를들면, 초경을 일찍하거나 폐경을 늦게 할수록 유방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유방암의 발생률이 높은 4~50대 여성 중, 일찍 초경을 시작했거나 출산이나 모유수유등의
경험이 없는 경우, 유방암 가족력이 존재하는 경우, 폐경후
여성호르몬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도 주기적인 유방암 검진을 통해 “이왕이면 일찍 발견하여 일찍 치료하여
생존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40세 이상 여성이라면 최소 2년을 주기로 유방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으며, 유방암의 발생 위험이 높은 사람이라면 더 짧은 주기로 검진을 받는 것도 좋다.

방사선 노출에 심각하게 민감한 여성이라면 선택적으로 정밀
초음파 검사 등으로 우회해서라도 유방암검진을 거르지 않도록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