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우측유방에 혹이 만져져 방문하신 60대 여성 환자분이 있었다.공단의 암검진 시기가 되어 유방촬영을 하였고, 당시 이상소견을 들었으나
개인사정으로 추가적인 검사는 해보지 못한 채, 1년이 지나 내원하였다. 

 1년이
지난 그 당시, 환자는 혹이 자라나 돌출되었을 정도로 증상이 뚜렷하였고조직검사 결과 유방에 생긴 침윤성
유관암이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전이된 상태였다.우리나라는 국가암 조기검진사업에 의해 일정한 나이가 되면 5대암 검진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만 40세 이상 여성이라면 2년마다 한번씩 유방암 검진을 할수 있다. 유방의 방사선 촬영을 통해서
유방의 전체적인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유방암이 멍울이나 증상이 있어 발견되는 경우도 있지만, 별다른 증상도 멍울도 없이  유방촬영사진에서만
발견되는 경우가 있어 유방촬영이 기본인 공단검진도 중요한 것이다. 

  또한,
2005년 서울아산병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증상이 있어 발견된 유방암에 비해 유방검진에서 발견된 유방암인 경우 전반적으로 암의 크기가
작으며 환자의 생존율이나 예후도 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상기 환자도 증상이 생기기전, 유방검진 이상시 바로 유방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았다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이처럼, 국가암검진이나 건강검진은 단순한 검진시행이 끝이 아닌, 검진결과를 통해 각 이상소견들의 전문의적 확진과 관리가 더 중요한 것이다.